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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 근처 무봉리 토종순대국밥 맛있었습니다.
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래미 등교시키고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하는데 어찌나 밥 차리기가 싫던지...
무작정 밖으로 나와봤습니다.
9시도 안되다 보니 문을 연 곳이 국밥집 뿐인지라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무봉리 토종순대국 집에 들어가 봤습니다.
내부는 어느 국밥집처럼 평범한데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아 더 이상 찍지는 않았습니다.
토종순대국밥을 주문을 하고 토종순대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침에 폭식하기엔 하루가 힘들어질 것 같아 포기합니다.
항아리채로 나온 갓 담은 듯한 배추김치와 석박지가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올 정도로 먹음직합니다.
식당 김치는 입에 맞지 않아서 잘 안먹는데 넘 먹음직 스러워서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 먹어봅니다.
김치만으로도 밥 한공기 다 비울 듯 합니다.
먼저 맨 밥에 김치 한조각 얹어서 먹어보니 김치 감칠맛이 끝내줍니다. 양념을 배워보고 싶더군요.
토종순대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고기와 찰순대도 함께 있습니다.
후추, 새우젓, 양념장을 넣고 밥을 말아봅니다.
한 숟가락씩 김치 얹어 먹는데 몇 년 사이 먹어본 국밥 중에 젤 맛있는 것 같습니다.
뜨거운 국밥을 한 숟가락마다 호호 불면서도 매콤아삭한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김치 한 동이 다 비울 뻔 헸습니다. 오랜만에 맛있는 국밥먹으니 학교 간 아들이 생각나네요.
맛있는 아침 한끼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.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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